안녕하십니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N번방, 박사방 등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서 미성년자 피해자가 속출하여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안전에 대해 걱정하고 계십니다. (N번방, 박사방이란? 온라인으로 여성들의 신상정보를 빌미로 여성을 성노예처럼 학대한 사건, 피해자 76명중 미성년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범죄자들이 미성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졌기에 가능해 진 범죄입니다.

  따라서 가정에서도 성범죄에 대한 예방교육을 시작해야 합니다. 하지만 10대 청소년의 학부모님들은 10대만큼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디지털 성범죄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가늠하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저 가해자들이 어떤 식으로 아이들에게 접근하는지 십대여성인권센터에 접수된 피해 사례를 알려드립니다. 아이와 함께 사례를 읽으며 가해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나에게 접근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지 이야기 나눠보세요.

  이때 학부모가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피해자에게 잘못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또는 아이가 디지털 성범죄의 잘못을 피해자에게 돌리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피해자 탓을 하는 것은 아이들이 성범죄에 휘말렸을 때 “내잘못으로 이렇게 되었다”는 죄책감으로 작용하여 피해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못해 더 심각한 문제로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쁘신 시간 중에도 자녀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 보내주시기 부탁드립니다.